유가증권시장 2만7900원으로 최고가 … OCI‧SK이노베이션‧S-Oil도
화학뉴스 2015.12.18
국내 태양광‧정유기업들의 주가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호조 등으로 동반 상승했다.
한화케미칼은 12월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72% 오른 2만7900원에 장을 마치며 2011년 9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Polysilicon)을 생산하는 OCI도 7만9800원으로 4.59% 올랐다. 미국 하원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신재생에너지 세제혜택 연장과 원유 수출 금지조치 해제에 합의함에 따라 태양광발전 수요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호재로 작용했다. KTB투자증권 이충재 연구원은 “2017년 글로벌 태양광발전 수요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미국의 투자세액 공제제도 만료였다”며 “미국 하원의 합의로 세제혜택이 연장되면 태양광발전의 중장기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과 S-Oil도 각각 1.50%, 1.44% 상승하며 마감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13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2014년 2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수출 재개가 국내 정유기업의 원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미국의 원유 수출로 글로벌 원유 시장의 시장점유율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 정유기업은 원유 선택의 폭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낮은 원가로 원료를 조달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차입금 비중이 높은 정유기업의 이자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SK증권 손지우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와 금리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면 재무적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K> <화학저널 2015/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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