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400달러 붕괴가 확실시된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폭락으로 하락이 불가피했다.

나프타 가격은 12월18일 CFR Japan 톤당 413달러로 16달러 하락했고 FOB Singapore는 404달러로 15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12월17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37.28달러로 전주에 비해 약상승했으나 12월18일에는 37달러가 무너졌고 추가 하락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에틸렌(Ethylene) 마진이 고공행진을 거듭함에 따라 나프타 크래커의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하락세를 일정부분 제한하고 있다.
에틸렌과 나프타의 스프레드는 톤당 660달러 수준으로 7월29일 699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13개 나프타 크래커의 가동률이 10월 평균 93.0%에서 11월 95.3%로 높아져 2014년 11월 94.7%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크래커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총 698만톤에 달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1월 하순 도착 예정으로 파라핀(Paraffin) 함량 70% 이상의 오픈스펙 나프타 2만5000톤 카고 2개를 MOPJ(Mean of Platts Japan)에 프리미엄 3-4달러를 주고 구매한데 이어 2월 초 도착 예정인 2만2500-2만7500톤 카고를 추가 구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