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2일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과잉 지속 및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36.14달러로 0.33달러 상승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24달러 하락해 36.1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02달러 상승하며 32.00달러를 형성했다.

12월22일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과잉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12월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원유 공급과잉이 2016년 3/4까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2015년 4/4분기 공급과잉 수준이 150만배럴로 예상보다 많고 2016년 1/4분기에도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Reuters) 조사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1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수출허용 법안이 통과된 12월18일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 기대가 형성되면서 WTI 최근 공급물량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미국 원유 수출이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및 새해 연휴를 앞두고 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세가 최근월물 위주로 유입된 것은 WTI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