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소기업 R&D 지원 축소 … 연구개발인력 대기업 편중 심화
화학뉴스 2015.12.23
전자소재는 높은 수입의존도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R&D 지원규모가 감소해 국산화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청은 2016년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 지원규모를 9429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발표해 2015년 9574억 대비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소재·부품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기업은 한화케미칼, LG화학 정도가 전부”라며 “중소기업의 참여 필요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R&D(연구개발) 인력이 연봉 등을 이유로 대기업에 편중돼 있어 소재·부품 관련 원천기술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국내 IT, 전자, 자동차 산업은 생산 및 조립기술이 글로벌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핵심소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근본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은 액정TV,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소재 부문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어 일부 소재 및 부품은 국산화 시기조차 늦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산 품질에 대해 통상적으로 가졌던 부정적인 인식은 이미 옛말”이라며 “중국이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품질까지 빠르게 향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경쟁력을 확보하면 사실상 국내기업은 시장 진입이 늦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박주현 기자> <화학저널 2015/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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