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식시장에서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12월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3.4% 오른 70만원에 장을 마쳤으며 12월15일 63만7000원에 이어 16일 65만7000원, 17일 65만3000원 등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FDA가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기술을 수출한 폐암 신약 을 혁신치료제로 지정했다고 12월21일 공개한 바 있다.
HM61713은 한미약품이 7월 독일 제약기업 Boehringer Ingelheim과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한국·중국·홍콩 제외)을 체결한 내성표적 폐암 신약이다.
FDA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병과 관련해 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혁신치료제로 지정하고 있으며 국내기업의 신약이 혁신치료제로 선정된 것은 HM61713가 최초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 Spectrum과 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에플라페그라스팀(LAPSGCSF/SPI-2012)>의 미국 임상 3상 실험에 돌입하는 등 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혁신치료제 지정으로 HM61713의 판매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며 “가속승인 허가절차를 밟으면 2017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