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메탄올(Methanol) 시세는 2014년 3/4분기부터 하락세를 지속하다 2015년 1월9일 293달러를 기록해 300달러 선이 붕괴된 이후 보합세를 나타내며 저점을 형성했다.
아시아 시장은 Petronas가 2월 말까지 가동을 중단한데 이어 Brunei Methanol이 4월 말부터 정기보수에 들어가 수급타이트가 발생했다. 4월 메탄올 가격은 수요 급증으로 공급부족이 심화돼 CFR Korea 가격이 톤당 325달러로 17달러 폭등했다.
메탄올 시세는 왕성한 수요와 공급부족으로 고공행진을 지속했으나 8월 오랜 침묵을 깨고 급락세로 전환했다. 국제유가 폭락 및 수요 감소 조짐, 중국 내수가격 하락 등으로 270달러대로 떨어졌으며 8월21일 CFR Korea 톤당 275달러로 23달러 급락했고 CFR China는 톤당 240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8월2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4.06달러로 1주일 사이에 3.73달러 폭락한 가운데 중국 경제가 침체 조짐으로 본격화하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약세가 지속돼 CFR Korea가 10월 들어서도 260-27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중국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의 경쟁력 저하로 가동률이 낮아짐에 따라 수요가 감소해 동북아시아 전체에 영향을 미쳐 2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도 제기됐으며 12월 24일 CFR Korea 톤당 225달러로 8달러 하락했고 CFR China는 203달러에 거래를 끝내 200달러 붕괴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