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화학(대표 이시창)이 에폭시수지(Epoxy Resin)에 이어 에폭시수지 경화제 시장까지 장악하고 있다.
국도화학은 2014년 에폭시수지 경화제 생산량이 2만5000톤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호P&B화학은 위탁생산(OEM) 방식을 통해 휴앤비에서 2000톤, 중견기업인 디엔씨에서 3000톤을 생산해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폭시수제 경화제는 에폭시수지 생산기업에게 일괄 판매하고 있어 에폭시수지 시장점유율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입 경화제는 선박용, 전기전자용 수요가 많고 선박용으로 채용되는 펜알카민(Phenalkamine)은 수입제품이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
펜알카민은 캐슈넛 오일(Cashew Nut Oil)을 원료로 생산하며 Cardolite가 독점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국도화학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펜알카민을 개발해 2014년 하반기부터 에폭시수지 경화제 1만5000톤 공장을 가동했으며 2015년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진행해 일부 조선기업들도 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다.
국도화학은 펜알카민 타입인 를 출시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2014년 월 100톤 공급에 그쳤으나 2015년부터 공격적인 영업으로 월 500-600톤까지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에폭시수지 경화제 수요가 증가추세로 전환됐다.
에폭시수지와 에폭시수지 경화제는 조합방식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가지는 불용·불융성 경화물을 형성하는 특징이 있고, 특히 경화제의 중요성이 높은 전기·전자, 자동차 등 첨단영역에서 다양한 개발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만, 경화제만으로는 고도화·다양화요구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최근에는 주제인 에폭시수지 구조개량을 포함한 복잡한 기술과제 해결에 주력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은 Dow Chemical이 생산에서 철수한 영향으로 2013년부터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에폭시수지공업협회에 따르면, 2013년 경화제 수요는 2만2562톤으로 2012년에 비해 7.8% 신장했다.
리먼 브라더스 쇼크가 발생한 2008년의 84%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특히 하반기부터 소비세 증세를 앞둔 가수요가 2014년 1/4분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도료용이 8198톤으로 9.9% 증가했고, 전기용은 8847톤으로 7.9% 늘어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토목·건축 및 기타는 5607톤으로 4.6% 증가했다.
도료는 2013년 1/4분기에 1% 감소했으나 2/4분기에는 11% 증가했고, 3/4분기에 24% 급증한 후 4/4분기에는 5% 증가했다.
전기는 1/4분기에 1% 증가한 후 2/4분기에 6% 감소했으나 3/4분기에 21% 증가세로 전환했고 4/4분기에도 14% 늘어났다.
2014년 1/4분기에는 도료가 8.3%, 전기가 15.6%, 토목·건축 및 기타가 10.0% 증가하며 평균 10% 가량의 증가추세를 이어갔으나 소비세 증세 이후 2/4분기에는 전기가 11.8% 증가로 호조를 이어갔으나 도료는 11.6%, 토목·건축 및 기타는 3.8% 감소하며 평균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일본은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전기용은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어 앞으로는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베노믹스 전략이 점점 효력을 발휘하고 있고 엔화 환율도 저평가 기조가 흔들리지 않아 장기 수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