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올레핀(Olefin) 시장은 에틸렌 가격과 프로필렌 공급과잉에도 높은 가동률을 지속해 치킨게임을 유발하고 있다.
에틸렌(Ethylene) 가격은 2016년 1월15일 FOB Korea 톤당 995달러로 80달러가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천NCC,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국내기업은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가동률을 낮추지 않고 있다.

여천NCC는 여천 소재 No.1 에틸렌 86만톤 및 프로필렌(Propylene) 45만톤 크래커를 105%로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No.2 크래커도 풀가동을 유지하고 있다.
여천NCC No.1은 기술적인 문제로 최근 1-2주간 가동률을 75-80%로 감산했으나 다시 최대 가동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No.3 에틸렌 47만톤 및 프로필렌 23만톤 크래커에서는 설비 교체작업으로 가동률이 93%를 기록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No.1 크래커가 2016년 정기보수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LG화학도 에틸렌 90만톤 및 프로필렌 45만톤 크래커와 부타디엔(Butadiene) 14만5000톤 플랜트를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도 여수 소재 에틸렌 100만톤 및 프로필렌 50만톤 크래커와 대산 소재 부타디엔 15만톤 플랜트를 100% 가동하고 있어 공급과잉 악화가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프로필렌 시황이 악화됨에 따라 태광산업은 프로필렌 25만톤 플랜트를 2016년 1월16일부터 1달간, 효성은 PDH(Propane Dehydrogenation) No.1 플랜트를 1월6일부터 생산중단에 돌입했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