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yo Chemical이 말레이지아 SAP(Super Absorbent Polymer) 8만톤 플랜트 건설을 발표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생산기업 가운데 LG화학(대표 박진수)은 2015년까지 총 3200억원을 투자해 아크릴산 생산능력을 51만톤, SAP는 34만톤으로 대폭함으로써 말레이 투자의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Sanyo Chemical은 2016년 5월 착공해 2018년 여름 가동할 방침이며 생산능력은 8만톤, 투자액은 약 110억엔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Sanyo Chemical의 SAP 생산능력은 44만톤으로 확대된다.
신규 플랜트는 일본, 중국에 이은 3번째 생산기지로 아세안(ASEAN) 국가들의 수요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Sanyo Chemical과 Toyota Tsusho의 합작기업 SDP Global이 100% 출자해 2015년 10월 SDP 글로벌 말레시이아를 설립함으로써 신규 플랜트 건설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SDP 글로벌 말레이지아의 자본금은 약 70억엔이며 공장 부지는 Johor 소재 공업단지에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AP은 종이기저귀의 원료로 신규 플랜트에서 생산하는 SAP 시리즈는 흡수속도를 컨트롤할 수 있어 얇은 종이기저귀용 수요확보를 노리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전개로 다양한 니즈에 대응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DP Global은 일본 및 중국 Nantong에서 SAP 생산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말레이 플랜트가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일본 13만톤, 중국 23만톤을 포함 36만톤에서 44만톤으로 확대된다.
Toyota Tsusho와는 판매․물류망, 원료 및 자금조달 면에서 협력할 방침이며 성장하고 있는 SAP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고품질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세계 SAP 시장은 2012년 200만톤에서 2017년 260만톤으로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중국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아세안 지역은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영유아용 종이기저귀 보급률이 상승함에 따라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