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2월24일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금융시장에 따르면, 2월17일 실시된 한화케미칼의 수요 예측에는 발행 예정액을 밑도는 930억원의 주문만 들어왔다. 500억원을 발행하는 3년물은 560억원의 유효 수요를 모았지만 동일 수준을 발행할 예정인 5년물에는 370억원의 주문만 들어오면서 미달을 냈다.
A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여전히 컸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미달 수준이 크지 않아 추가 청약 과정에서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케미칼은 3년물과 5년물의 발행스프레드를 각각 1bp, 10bp 수준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한화케미칼 자체의 신용 문제 보다는 A급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한 가운데 한화케미칼의 회사채 등급이 A+에 불과해 미달을 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는 AA급 물량에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A급 이하는 투자자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수요 예측에서 미달을 낸 LS전선(A+), 대한항공(BBB+), SKC(A) 등도 등급이 모두 A 이하였다.
시장 관계자는 “연초효과가 약화하면서 기관들의 수요가 줄었고 우량등급 회사채로의 쏠림 현상이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라며 “금리가 저점이라는 판단에 A급 회사채를 발행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투자자 확보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고 주장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