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가 2016년에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사는 2015년 4/4분기 매출이 38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화학부문에서 EP(Engineering Plastic) 마진이 발생하며 503억원으로 65% 대폭 증가했다.
EP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마진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거래처가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늘어났다.
식품 부문은 최근 환율이 상승하며 곡물 가격하락이 상쇄됨에 따라 스프레드가 유지됐으며, 2015년 3/4분기부터 연결실적으로 반영된 삼양패키징의 선전도 흑자 경영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은 2월19일 삼양사에 대해 영업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3000원을 유지했다.
또 2016년에는 삼양패키징의 선전 반영, EP 사업부 스프레드 개선, 곡물 투입가격 안정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1%, 19.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양사는 2월15일「2020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CI(기업이미지)와 함께 질적성장을 통한 미래 성장기반 구축과 매출 5조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삼양사는 앞으로 유망사업에 대한 인수합병(M&A)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