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 완화 및 주요국 증시 상승,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1.08달러로 1.30달러 급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12달러 올라 44.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1.44달러 급등하며 39.17달러를 형성했다.

4월19일 국제유가는 공급 차질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 완화로 상승했다.
4월17일 쿠웨이트 원유노조 파업 이후 쿠웨이트 원유 생산이 크게 감소해 파업 이전 280만배럴 수준이었던 쿠웨이트 원유 생산은 4월19일 150만배럴을 유지했다.
주요국 증시 상승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다우지수는 18053.60 전일대비 0.27%, 독일 DAX30 지수는 10349.59로 2.27% 상승해 두 지수 모두 연중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36달러로 전일대비 0.39% 상승했다.
반면, 이란의 원유 수출 증가 전망 및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추정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4월 이란의 원유 수출이 175만배럴로 전월대비 1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주간 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월스트리트저널 사전조사에서 4월 셋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20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