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합성고무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파악된다.
금호석유화학은 2016년 1/4분기 매출액이 87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16.1% 감소했으나 2015년 4/4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합성고무 부문은 주원료인 부타디엔(Butadiene) 가격 상승세에 연동돼 판매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1/4분기 매출액은 3470억원으로 2015년 4/4분기에 비해 2.6%,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했다.
합성고무 부문은 1/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되나 2/4분기에는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도연 연구원은 “원료가격 상승분을 합성고무에 전가할 여력이 제한적이고 아시아 합성고무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으며 천연고무 가격이 합성고무보다 낮다”며 “시황 악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1/4분기 영업실적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타디엔 가격은 4월22일 FOB Korea 톤당 1050달러로 50달러 급등했고 5월13일에는 1075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하지만, 자동차 타이어 생산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없어 수요 증가가 제한됨으로써 강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천연고무 가격은 2016년 1-4월 51% 상승했으나 최근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