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AN(Acrylonitrile)의 부생제품인 아세토니트릴(Acetonitrile) 가격이 급락했다.
아세토니트릴은 의약품 용매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그레이드가 낮은 중국산이 대량 유입되고 있고 국제유가 하락, 중국의 AN 증설 등의 영향으로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5년에는 AN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주요 부생제품 생산기업들이 생산조정을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인디아에서 의약품 용매 수요가 침체되면서 kg당 2달러대 후반을 형성했다.
2016년 들어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중국기업들이 계획대로 AN 증설을 잇달아 실시하면서 아세토니트릴 공급이 급증했으며, 특히 저품위제품이 저가에 대량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의약품 용매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체 수요도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앞으로도 AN 증설이 예정돼 있는 만큼 아세토니트릴 공급은 또 다시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산 아세토니트릴은 품질 문제로 일본 시장에는 거의 유입되지 않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공급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아세토니트릴 가격은 고품위제품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저품위제품은 가격경쟁이 심화돼 약세를 견인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