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은 글로벌 수급밸런스가 완화되고 있다.
네온은 산소, 질소, 아르곤 등과 마찬가지로 공기분리장치(ASU)에 의해 추출되는 희소가스의 일종으로 생산국이 한정돼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70%, 미국이 20%, 중국이 10%를 공급하고 있다.
주요 생산국인 우크라이나는 분쟁 및 자연재해 등으로 공급량이 격감했으나 노후화 플랜트를 재가동하는 등의 대응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2016년 들어 공급량이 기존의 60-70% 수준으로 회복했다.
중국도 신규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어 한국 및 타이완, 미국 수출량이 늘어나고 있다.
주요 수요처인 반도체 생산기업들이 사용량을 절감함에 따라 세계 유통량이 수요를 충족하는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수급밸런스가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파악된다.
네온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우크라이나가 2014년 러시아와의 영토 분쟁으로 플랜트 가동에 차질이 생겨 공급량이 감소했다. 홍수 피해도 잇따라 생산기업들이 2015년 여름경까지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우크라이나는 노후화 플랜트를 가동함에 따라 조가스를 확보해 생산량을 점차 늘렸으며 생산기업들 모두 2015년 말 불가항력을 해제했다.
중국에서는 철강기업들이 네온을 생산하고 있으며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신증설 움직임이 활발해져 2016년 가동이 잇따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네온은 세계 수요가 4억리터 가량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중국이 생산능력을 1억리터로 확대해 미국을 제치고 2위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내수가 많지 않으나 한국 및 타이완에 주로 수출하고 있으며 생산제품의 순도가 비교적 낮기 때문에 정제를 위해 미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네온의 주요 용도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활용되는 엑시머 레이저이다. 장치 생산기업들은 네온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체제품으로서 아르곤을 사용하는 연구 등도 추진하고 있다.
네온은 생산량 증가 및 사용량 절감 등에 따라 최근에는 공급이 수요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엑시머 레이저 신규장치 및 교체 수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및 신흥국 등에서 신규 수요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