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지아 국영 석유기업 Petronas가 C4 유분 사업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Petronas가 추진하고 있는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통합 프로젝트 RAPID는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20만톤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중심으로 페놀(Phenol) 체인, PI(Polyimide), 엘라스토머(Elastomer) 플랜트 등을 건설하는 계획으로 2017년 말이나 2018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엘라스토머 플랜트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면서 부타디엔(Butadiene)의 외부 판매 및 C4 다운스트림 프로젝트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etronas는 EPR(Ethylene-Propylene Rubber), S-SBR(Solution-Polymerized Styrene Butadiene Rubber), E-SBR(Emulsion-SBR), High-SBR 등 4종의 엘라스토머를 총 30만톤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사업화 조사 결과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철수를 결정했다.
NCC의 부타디엔 생산능력은 18만톤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엘라스토머 사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사용처가 사라진 부타디엔을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있다.
부타디엔은 아시아 수급밸런스가 중장기적으로 안정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외부에 판매하고 동시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운스트림 프로젝트도 준비할 방침이다.
다운스트림 프로젝트는 아직 상세 추진내용을 정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사업화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백지화 상태인 합성고무 사업 역시 시장 상황에 따라서 재검토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etronas는 이태리 ENI Group의 Versalis와 함께 엘라스토머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합병기업은 설립하지 않은 채 계획 자체가 백지화됐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