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하락과 폭등이 극적으로 엇갈렸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한국만 공급이 증가하면서 하락했고 동북아는 상승했으며 동남아는 폭등세로 돌변했다.

프로필렌 가격은 6월17일 FOB Korea 톤당 703달러로 2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751달러로 51달러 폭등했다. CFR Taiwan도 731달러로 16달러 올랐다.
동남아시아는 인도네시아 정유공장이 기술적 문제로 가동률을 낮추면서 공급이 줄어들고 다운스트림인 PP (Polypropylene)이 CFR China 톤당 930달러로 상승하면서 폭등했다.
동북아시아도 PP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FOB Korea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효성이 프로필렌 생산능력 3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재가동한데 이어 여천NCC가 프로필렌 생산능력 14만톤의 OCU(Olefin Conversion Unit)를 재가동하고 대한유화까지 OCU 10만톤을 6월 초 재가동했기 때문이다.
대한유화는 OCU 가동률이 40-50%에 머물러 있어 6월 말에는 프로필렌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일본의 Idemitsu Kosan은 9월10일부터 10월 말까지 Tokuyama 소재 에틸렌(Ethylene) 62만3000톤 및 프로필렌 30만톤 크래커를 정기보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