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F가 코팅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사업재편을 가속화한다.
BASF는 Albemarle 산하의 금속표면처리 전문기업 Chemetall을 3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2016년 말까지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자동차 분야 등 기존사업을 강화하며 해당 분야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Chemetall은 금속표면처리 세계 메이저로 독일 Frankfurt에 본사를 두고 있다.
BASF는 Chemetall이 20개국 이상에 보유하고 있는 21개의 생산거점 및 중국과 인디아 등에 있는 10개의 R&D센터, 24개의 판매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Chemetall은 2015년 매출액이 8억4500만달러,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마진은 24%를 기록했다.
BASF는 Chemetall의 우수한 금속처리 기술을 확보하고 자사만의 판매 네트워크, 연구개발 기능, 화학 사업 노하우를 조합함으로써 전처리를 비롯한 코팅 전문성을 높이며 다운스트림 수익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Chemetall은 금속가공 특성, 도장 및 접착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강점을 활용해 자동차, 항공, 코일, 금속성형 등과 같은 최종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역별 매출비중은 유럽이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 및 신흥시장 등이 2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BASF는 Chemetall 인수 합의에 앞서 2016년 말 AkzoNobel에게 코일, 패널 코팅, 벽지, 풍력, 운송 분야에 사용되는 공업용 도료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자동차 신차용 및 자동차 보수용 도료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