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부타디엔(Butadiene)은 갑자기 폭등세로 돌변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공급과잉이 확대되는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등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부타디엔 가격은 7월1일 FOB Korea 톤당 1055달러로 75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1030달러로 80달러 올랐다. CFR China 역시 1075달러로 80달러 폭등했다.
무역상들이 중국의 수급타이트를 예상하고 공급을 줄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중국 정부가 9월 4-5일 열리는 G20 정상회담을 대비해 8-9월 Huizhou 인근 석유화학 플랜트의 가동중단을 지시해 부타디엔 플랜트도 가동중단 또는 가동률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가격도 톤당 8500위안으로 700위안 폭등했다.
그러나 7월에는 Shell Chemicals이 2015년 12월 가동을 중단하고 불가항력을 선언했던 싱가폴 소재 스팀 크래커를 재가동할 예정이어서 부타디엔도 공급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hell은 부타디엔 생산능력이 18만6000톤에 달하고 있다.
특히, LG Yongxing Chemical은 G20 정상회담에 따라 Ningbo 소재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70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50-60%로 낮춰 부타디엔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