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MEG(Monoethylene Glycol) 수입이 줄어들고 있으며 자급률 상승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EO(Ethylene Oxide) 플랜트가 높은 가동률을 지속하고 있다. 2015년 EO 생산량이 93만3000톤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해 공칭 생산능력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도제품인 MEG은 2015년 수출량이 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30만톤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생산량은 2016년에도 2015년의 월간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O는 MEG 및 계면활성제, 농약원료, 콘크리트 혼화제, 우레탄(Urethane) 원료, 에탄올아민(Ethanolamine), LiB(Lithiu-ion Battery) 전해액 원료인 EC(Ethylene Carbonate) 등이 있다.
일본은 2015년 말 기준 EO 생산능력이 4사 합계 92만1000톤이었다.
2014년 생산량은 88만7300톤으로 2.4% 감소했으나 2015년에는 93만3000톤으로 공칭 생산능력을 상회했으며, 2016년 들어서도 4월까지 월 8만톤 가량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O의 유도제품인 MEG는 폴리에스터(Polyester) 원료를 비롯해 부동액 등에도 사용된다.
일본은 생산량이 2014년 66만4200톤으로 전년대비 7.8% 감소했으나 2015년에는 72만7300톤으로 9.5% 증가했다. 2016년 1-4월에도 매월 6만톤 가량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은 2010년 7만5200톤에서 증가세를 지속해 2013년 27만4700톤으로 확대된 후 2014년 24만7000톤으로 감소했으나 2015년에는 33만8000톤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중국 수출이 26만8000톤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2016년 1-4월 66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4.5% 감소했고 중국 수출은 9만8900톤으로 5.1% 줄었다.
세계 최대의 폴리에스터 생산국인 중국은 MEG 수요도 왕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MEG 수입량이 증가세를 지속해 2015년 877만1600톤으로 3.8% 늘었다.
그러나 2015년 12월부터 한국, 타이완, 싱가폴, 쿠웨이트, 사우디 등 아시아 플랜트들의 가동 트러블이 발생함에 따라 중국 수입이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6년에는 1-4월 210만19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6.4% 감소했으며 한국산 수입도 15만8877톤으로 17.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은 MEG를 안정 조달과 자급률 상승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중국 Shandong Hualu-Hengsheng Chemical은 2018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MEG 50만톤 플랜트를 신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MEG 수입은 중장기적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국내 수출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