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미쓰이화학(대표 박찬구․안도신지)이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017년 MDI 24만톤 플랜트를 34만톤으로 증설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계획으로 최대 100만톤까지 확대하는 것을 고심하고 있다.
세계 MDI 시장은 BASF, Wanhua, Dow Chemical, Huntsman, Covestro가 장악하고 있으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생산능력 확대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MDI 생산능력은 2015년 기준 BASF가 180만톤, Wanhua가 120만톤, Covestro가 140만톤, Huntsman이 110만톤, Dow Chemical이 80만톤 등으로 메이저들은 대부분 100만톤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최소 70만톤에서 최대 100만톤까지 증설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공장부지를 여수에 확보했으며 최종투자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총회를 통해 투자여부를 확정할 필요성이 있으나 주주들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로 재무구조 악화를 우려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보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