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생산기업들이 자동차 생산대수 증가 및 알루미늄화에 따라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경기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북미에서는 Kobe제철소가 서스펜션용 알루미늄 단조제품 증설과 압출가공제품의 신규기업을 설립하는 한편, UACJ도 구조소재 생산기업을 인수하는 등 규모화를 적극화하고 있다.
신흥시장에서도 Nippon Light Metal이 타이에 2차 합금 신규공장을 건설하는 한편 UACJ는 중국에서 열교환기의 공급체재를 확충하는 등 중장기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북미시장에서는 2025년까지 계속되는 연비규제 「CAFE(Corporate Average Fuel Efficiency)」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차체의 경량화 니즈가 높아지고 있으며 생산대수도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용 알루미늄 수요가 대폭 신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Kobe 제철소는 서스펜션용 알루미늄 단조제품 생산기업인 Kobe Aluminum Automotive Products(KAAP)로 하여금 2014년에 이어 추가 증설을 단행토록 결정했으며 2017년까지 약 68억엔을 투입해 월 75만개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범퍼 및 골격 소재 등 압출부품은 용해에서 가공까지의 일괄생산체재를 신규 건설함으로써 생산능력 월 500톤 공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UACJ도 자동차용 알루미늄 구조재 및 각종 알루미늄 부품 등을 생산하는 SRS Industries를 인수함으로써 사업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럽시장에서는 이미 자동차 패널용 알루미늄 소재 생산능력 10만톤 설비를 확보하고 연속열처리 및 표면처리 라인의 공장 건설을 포함한 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합작 파트너인 유럽 Constellium NV와는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SRS는 미국에서 3개 공장, 멕시코에서 1개 공장을 가동해 북중미에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는 미국‧일본‧유럽계 자동차기업들에게 생산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미주 지역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신흥시장에서도 중장기적인 사업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이에서는 UACJ가 주조에서 가공까지 일괄생산체재의 압연 공장을 건설해 열교환기 등에 사용되는 판 소재의 현지 생산을 시작했으며 Nippon Light Metal도 2017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자동차 부재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2차 합금의 No.2 생산라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도 UACJ가 자동차용 열교환기 소재 생산기업에 대한 출자비율을 49%로 끌어올리고 상하이(Shanghai)에 합작 판매법인을 설립해 영업활동을 강화한다.
Nippon Light Metal도 신 중기경영계획에서 트럭 트레일러 관련 사업에서 중국, 타이, 동남아에서 증설 및 판매확대를 추진할 방침을 내걸고 있다.
각사 모두 자동차 관련사업을 성장 분야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로 확대되고 있는 자동차용 알루미늄 수요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