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은 브롬 가격이 9개월 연속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브롬은 중국 정부가 2015년 8월 Tianjin항 폭발사고 이후 위험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함에 따라 일부 중소기업이 생산을 중단해 9월 이후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생산을 중단한 공장의 재가동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주요 용도인 난연제 수요가 답보상태를 나타내냄에 따라 판매가격이 5월 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6월 말에는 톤당 2만1000위안으로 떨어졌다.
중국은 브롬 생산능력이 10-20만톤 가량으로 생산설비는 주로 Shandong 지역에 집약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의 소비국으로서 2015년 초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파업에 따른 공급량이 감소함에 따라 부족물량을 미국 및 요르단에서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Tianjin항 폭발사고 이후 위험물 규제가 대폭 강화됨에 따라 무허가 브롬 생산기업들의 적발이 이루어져 생산능력의 10-2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이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황이 9월 이후 급등해 월별 평균가격이 톤당 1만8000위안 미만에서 2016년 1월 2만4000위안으로 폭등했으며 5월 후반에는 2만7000위안을 뛰어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6월 들어서는 브롬계 난연제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해 6000위안 가량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