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권오현‧윤부근‧신종균)가 통합 솔루션으로서 웨어러블(Wearable)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웨어러블 심전계「S-Patch2」의 제조 허가를 획득했다.
S-Patch2는 심장 수축‧팽창에 의한 전기신호를 감지하며 블루투스 모듈을 통한 신호의 송·수신 방식을 이용해 심장 활동 전위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기구이다.
삼성전자는 S-Patch2에 2015년 말 양산에 돌입한 다양한 생체신호 수집·처리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칩에 통합한 바이오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바이오 프로세서의 양산은 웨어러블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Patch2는 2015년 6월 제조허가를 획득한 심박수계 기기인 「S-Patch1A」를 더욱 발전시킨 장비인 것으로 파악된다. S-Patch1A는 분간 또는 일정 기간의 평균 심박수를 표시하는 기구이다.
S-Patch2는 사용자가 심전계 전극용 패드를 가슴과 다른 신체 부위에 부착하고 전원을 켜면 심전도를 측정하며, 측정된 심전도 데이터는 블루투스 모듈을 통해 스마트폰 등 모니터링 장치로 송신되고 사용자는 화면으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심전계 패드를 통해 측정된 생체신호 데이터는 디지털 정보로 변환 처리하는 바이오 프로세서를 통해 수집·처리하며 제어에는 MCU 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바이오 프로세서를 2016년 상반기부터 피트니스와 헬스케어 기기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제조허가를 계기로 조만간 스마트폰과 연계한 웨어러블 방식의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프로세스를 통해 수집·분석한 데이터의 스마트폰 전송에는 저전력 장치와 센서를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연결하는 표준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BLE(Bluetooth Low Energy)」를 적용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