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AN(Acrylonitrile)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AN 가격은 CFR FE Asia 톤당 1201달러로 41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는 1235달러로 25달러, CFR South Asia는 1250달러로 25달러 상승했다.

중국 수요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에서 한국산 AN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시아 AN 가격은 Ineos Nitriles가 미국 Taxas 소재 AN 플랜트의 불가항력을 선언함에 따라 2016년 7월15일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AN 현물시장은 불가항력에 따른 미국산 유입 감소로 수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CFR FE Asia 톤당 12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 바이어들은 더 높은 가격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고 AN 수요기업들은 생산기업들이 상승세를 틈타 오퍼를 연기함에 따라 현물구매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중국 AN 시장은 수요가 약세를 지속함에 따라 여전히 공급과잉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AN 재고가 통상적으로 3만-4만톤 수준으로 파악되나 최근에는 4만-5만톤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 살충제 등을 생산하는 소규모 AN 수요기업들은 무더위가 지속돼 전방산업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원료 AN 가격도 급등해 가동중단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름철에는 농업 활동이 둔화됨에 따라 9월 우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N 가격은 2016년 4/4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나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수요가 부진한 것은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ABS 생산기업들이 수급밸런스를 조절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