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고강도 구조조정을 강행했다.
SKC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사업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해 직원수가 2014년 1749명, 2015년 1588명, 2016년 7월 1423명으로 300명 이상 감소했다.
특히, 2016년 상반기에 PET필름 생산직을 중심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받아 100여명을 감축했으며 퇴직급여 등 구조조정 비용으로 약 8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용선 SKC 전략기획실장은 기업설명회에서 “2016년 7월까지 생산직 근로자와 간접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며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코스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C는 코스트 경쟁력이 떨어지는 PET필름 4만톤 생산라인을 폐쇄하면서 구조조정을 강행해 감원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생산은 수익 창출이 어렵고 중국공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됨에 따라 2015년부터 국내공장 가동을 최소화했다.
SKC 관계자는 “2016년 2/4분기 필름 사업에서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상반기를 끝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마무리돼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KC는 PVB(Polyvinyl Butyral) 필름, 투명 PI(Polyimide) 필름 등 신규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며 당분간 추가 감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