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은 정밀화학 사업을 확충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정밀화학, 롯데BP화학, 롯데첨단소재를 통해 범용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삼성정밀화학 및 삼성BP화학을 인수해 2016년 3월 롯데정밀화학, 롯데BP화학으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5월에는 삼성SDI의 화학사업을 인수해 롯데첨단소재로 재출범함으로써 국내 최대의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C(Polycarbonate) 생산기업으로 부상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 등의 영업실적을 반영한 영향으로 2016년 2/4분기 매출이 3조4411억원으로 8.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39억원으로 8.5%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첨단소재는 고부가가치제품 사업 호조로 2/4분기 매출 6530억원, 영업이익 886억원을 올렸으며, 롯데정밀화학은 메셀로스(Mecellose), 애니코트(AnyCoat) 등 주력제품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9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172.2% 폭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계속 영업실적을 개선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페인트용 첨가제, 식품첨가제, ECH(Epichlorohydrin), 가성소다가 매출의 70.8%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 2/4분기 매출액이 1/4분기에 비해 각각 9.3%, 15.3%, 3.1%,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에 따라 생산제품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판매 증가로 매출액이 늘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