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주요국 증시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4.70달러로 전일대비 1.65달러 급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33달러 떨어져 47.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37달러 하락하며 44.79달러를 형성했다.

8월3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8월26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5억2600만배럴로 전주대비 228만배럴 늘어나며 13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8월 넷째주 원유 수입이 892만배럴로 201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원유 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중간유분 재고도 150만배럴 증가했다.
주요국 증시 약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8400.88으로 전일대비 0.29%, 영국 FTSE100지수는 6781.51로 0.58%, 독일 DAX30지수는 10592.69로 0.61%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EIA에 따르면, 8월 넷째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849만배럴로 2주 연속 감소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