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조남성)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문제로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SDI는 갤럭시노트7에 탑재되는 배터리 공급기업이기 때문에 최근 잇따른 폭발사고에 따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8월19일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를 국내 출시한 이후 기록적인 판매량을 지속하고 있으나 충전 과정에서 해당제품이 폭발했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이 잇따르자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생산제품 전체를 대상으로 품질조사에 들어갔다.
8월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의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고 주장하는 글과 사진을 시작으로 8월30일까지 폭발 주장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온라인에 올라온 사고 사례만 모두 6건에 달하고 해외 네티즌이 유튜브에 올린 폭발 영상도 있으며 8월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에 탄 갤럭시노트7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삼성과 현장을 확인하고 보상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폭발 문제가 제기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블랙컨슈머의 조작이라고 의심했지만 전수조사 발표로 미루어 생산제품 하자 가능성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갤럭시노트7를 수거해 폭발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잇따른 배터리 폭발 사고로 갤럭시노트7 공급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가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9월1일 종가가 157만1000원으로 2.04% 떨어져 11거래일 만에 1600만원을 하회했으며, 삼성SDI는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며 10만8500원으로 6.06% 급락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