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 Holdings (MCH)은 2016-2020년 실행하는 신 중기경영계획 「APTSIS 20」을 통해 매출액을 2020년까지 4조7000억엔으로 올려놓겠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016년부터 적용한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 3800억엔, 일본 기준 3400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IFRS 기준 12.0%, 일본 기준 11.0%로 2015년 전망치 6.5%의 약 2배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MCH는 2005년 10월 Mitsubishi Chemical과 Mitsubishi Pharma의 지주기업으로 출범할 당시 2조4089억엔이던 매출을 10년 동안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4조엔대로 확대했으나 앞으로는 매출 확대 중심에서 벗어나 수익성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2015년 영업이익은 2480억엔으로 사상 최대로 기록했으며 신 중기경영계획을 실행하는 5년 동안 일본기준 920억엔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업이익률은 2020년 IFRS 기준 8.0%, 일본기준 7.0%로 설정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합리화 및 코스트 감축 등으로 500억엔, 기존 사업에서 320억엔, 화학계열 3사 통합효과로 200억엔, 그리고 M&A를 통해 200억엔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의약사업은 의약품 가격 개정, 제네릭약품 보급 등 사업 환경을 고려할 때 300억엔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년 영업이익은 기능제품이 1200억엔으로 2015년 전망치 750억엔에 비해 1.6배 확대하고 소재는 1.3배인 1100억엔, 헬스케어는 1.2배인 1100억엔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기능제품이 전체 성장을 견인하도록 구상하고 있다.
MCH는 사업전략과 재무전략을 중심으로 이익률과 총자산회전률을 향상시키고 재무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엄선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채산성이 불확실한 사업은 정리하며 자본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부채비율을 IFRS 기준 0.8%까지 낮출 방침이다.
MCH는 2015년 7월부터 추진해온 화학계열 3사에 대한 통합을 2015년 12월9일 정식으로 확정하고 2017년 4월까지 자회사 Mitsubishi Rayon을 존속회사로 Mitsubishi Chemical과 Mitsubishi Plastics을 흡수합병할 계획이다.
합병기업은 2014년 기준 매출이 3조엔으로 MCH의 100% 자회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3사는 통합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창출하기 위해 사업을 10개 부문으로 재편성할 방침이다. 기능제품 분야는 7개, 소재 분야는 3개 부문으로 구분하며 현재 약 60개인 사업부문을 13개로 대폭 줄이게 된다.
매출 비중은 석유화학 사업이 가장 크고 Taiyo Nippon Sanso의 산업용 가스와 Mitsubishi Tanabe Pharma의 의약품 순으로 나타났다.
신 중기경영계획에서는 생명과학 부문을 크게 육성해 매출을 5년 동안 2500억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설비투자는 성장을 위한 자금 5000억엔 등 1조엔을 투입한다.
M&A 등 전략투자에 5000억엔, 연구개발(R&D) 투자에 7000억엔을 배정했다. 설비투자의 절반과 전략투자를 포함한 1조엔이 성장투자에 할당되며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헬스케어는 5년 동안 설비투자 4600억엔, R&D투자 4400억엔을 투입하고 의약 분야는 미국 제약기업과의 M&A, 신약 개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건강의료 사업, 재생의료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사업으로 헬스케어 솔루션, 바이오 솔루션 등 5개 사업을 추진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헬스케어와 바이오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