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화학(대표 이삼열‧이시창)이 설비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9월 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국도화학은 2016년 2월 국내 에폭시수지(Epoxy Resin) 생산설비를 증설했으며 중국 생산능력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수출이 전체 매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중국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내외 에폭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도화학은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최대 무기로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신규 발행하는 200억원 회사채도 설비투자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설비투자에 따른 자금소요가 계속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덕에 재무안정성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9월9일 국도화학이 9월 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의뢰한 본평가에서 등급「A+」 에 등급전망 「안정적」을 부여했다.
국도화학은 4월 차환을 위해 실시한 150억원 상당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발행 예정액의 3배인 45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발행금리도 낮아져 2.12% 표면금리로 발행했다.
총 차입금은 2016년 6월 기준 1034억원이며 연간 약 300억원의 자본적지출(CAPEX) 자금소요가 예정돼 있어 차입금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도화학은 4월 회사채 발행에서 희망금리밴드 하단보다 낮은 금리로 조달한 만큼 신규 회사채 발행에서도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