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글래스울(Glass Wool) 메이저 Mag Isover가 단열재 공급체제를 강화한다.
Mag Isover는 2014년, 2015년 2곳의 일본공장에서 용광로를 수리할 때 생산능력을 각각 10% 이상 확대하고 한국 그룹기업에서 구입하는 양을 늘려 공급능력을 향상시켰다.
일본에 없는 신제품을 한국에서 반입하기 위해 JIS(일본공업규격) 취득을 위한 준비도 추진하고 있다.
Mag Isover는 세계 글래스 메이저인 Saint-Gobain의 일본 자회사이다.
Akeno 및 Tsuchiura 공장에서 주택‧건축물 및 공업용 등에 활용되는 글래스울 단열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Gifu의 Tarui 공장에서도 Nonbinder 타입의 글래스울「White Roll」을 생산해 진공단열재(VIP) 용도로 제공하고 있다.
Mag Isover는 그동안 공급능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일본 동부지방 대지진으로 단열재 생산설비가 재해를 입어 수급이 타이트해졌을 때 Saint-Gobain 한국법인에게 글래스울을 구매해 시장점유율을 유지했다.
이후 계속해서 한국산 JIS 취득을 추진해 일본에 공급할 수 있는 품종을 확대했으며 2014년 Tsuchiura 공장 및 2016년 Akeno 공장의 용광로를 수리할 때 총 3번 한국산을 반입했다.
용광로 수리 시에는 일부 재고를 확보해 두었으나 한국산을 구입함으로써 비축량을 줄여 코스트 부담을 저감하고 공급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일본 생산능력은 Akeno, Tsuchiura 공장 합계가 8만톤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차별제품을 개발해 2016년 JIS를 취득하고 일본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2년 정도 후에는 일본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장세가 뚜렷한 White Roll은 상황에 따라 용광로 보수 시에 생산능력을 10% 가량 확대할 수 있으며 Akeno, Tsuchiura 공장에서 생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