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새만금 스마트팜(Smart Farm) 단지 건설 계획을 공식 철회했다.
LG CNS는 기존 시설원예 농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농업계의 우려를 고려해 사업 철회를 결정했다고 9월21일 발표했다.
LG CNS는 한국형 스마트팜 설비 및 솔루션 개발 등을 위해 새만금단지 1공구에 「스마트 바이오파크」를 구축할 계획으로 첨단온실, 식물공장, 연구개발(R&D) 센터, 가공 및 유통시설, 체험단지, 기타 기반시설 건설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7월 프로젝트 사실이 알려진 뒤 전국 농민 단체들이 사실상 대기업의 농업 진출이라며 반발해 투자 철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LG CNS 관계자는 “예상보다 전국 농업 및 생산자 단체들의 반발이 너무 거셌다”며 “투자 계획을 재검토한 결과 현재로는 설득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 추진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LG그룹은 스마트팜 설비 공급 기술력을 쌓기 위한 노력은 계속할 방침이다.
LG그룹 관계자는 “네덜란드, 일본 등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팜 기술을 바탕으로 재배 작물 품목을 다양화하고 생산성 향상 및 경비 절감을 이루고 있으나 국내 기술력은 초보 단계”라며 “스마트팜 설비 공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후 농민이 주축이 되는 생산단지가 구축되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