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9일 (금)
2016년 9월 26일

중동은 석유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게 에너지 정책상 중요한 지역이지만 국가분쟁 및 이슬람 종파 대립이 심화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2015년 시리아 내전으로 25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4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국제사회에 강력한 테러 위협을 가하고 있다.
사우디는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테러활동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시아파 지도자를 포함해 47명을 처형했고 처형을 계기로 시아파 국가 이란 주재 사우디대사관이 시위대의 습격을 받음으로써 이란과의 교역 및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이란과 같은 시아파 국가인 이라크에서도 수니파 사원이 폭탄 공격을 받는 등 사우디와 이란의 갈등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란은 2016년 1월 서방국가의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주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석유·가스, 석유화학산업의 부흥이 기대되고 있다.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 이후 프랑스 Total, 러시아 Lukoil, 스페인 Cepsa, 영국 Shell, 이태리 ENI, 스위스 Vitol, 헝가리 MOL 등과 원유 거래를 재개했다.
국내에서도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2016년 1/4분기 2285만배럴로 전년동기대비 128%, 2/4분기 2535만배럴로 123% 급증하는 등 존재감이 확대되고 있다.

 

원유가격 하락이 재정악화로 직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2014년과 2015년 경제성장률이 각각 2.8%, 2.5%로 글로벌 성장률 3.4%, 3.1%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6년에는 3.6%로 글로벌 성장률 3.4%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015년 10월 기준으로 2016년 1월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 따르면, 2017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성장률은 글로벌 성장률과 비슷한 3.6% 수준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IMF는 최근 국제유가 급락 등을 반영해 2016-2017년 글로벌 성장률을 0.2% 하향 조정했고 중동·북아프리카 역시 2016년 0.3%, 2017년 0.5% 하향했다.
IS가 2015년 리비아로 세력을 확장했으며 11월 파리 동시다발 테러, 2016년 1월 자카르타 연쇄폭탄 테러를 벌이는 등 기존영역을 벗어나 세계 전역으로 테러 위협을 확대하면서 중동은 물론 글로벌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군이 미군 주도의 연합군 지원을 받아 반격하고 있으나 완전 소멸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UN 안전보장이사회는 IS에 대해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에게 내렸던 자금동결 등 제재 조치를 적용하기로 의결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중동 경제를 좌우하는 국제유가는 2011년부터 3년 반 동안 배럴당 100달러 이상 고수준을 유지했으나 2014년 6월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2016년 2월 하순에는 30달러 이하로 폭락했다.
2015년 12월 OPEC(석유수출국기구) 총회의 감산 연기, 2016년부터 시작된 미국 셰일오일(Shale Oil) 수출 해금,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 및 원유 생산 확대 표명,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등이 저유가를 초래한 요인으로 파악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6년 2월 발표한 중기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글로벌 원유 시장이 2015년 하루 200만배럴, 2016년 110만배럴 가량 공급과잉을 유지하고 2017년에는 수급이 거의 밸런스를 이루지만 재고가 많아 장기적으로 저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무역적자가 2014년 9조7000억엔에 달했으나 2015년에는 2조8000억엔으로 감소했다. 줄어든 적자액 가운데 5조6000억엔 상당은 국제유가가 하락한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6년 1월 국제유가는 WTI(서부텍사스 경질유)가 배럴당 31.70달러, 두바이유(Dubai) 27.25달러, 브렌트유(Brent) 29.86달러로 12년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2월에는 사우디, 베네주엘라, 카타르, 러시아가 다른 산유국의 동조 아래 원유 생산량을 1월 수준으로 동결하자는데 합의함으로써 상승세로 전환돼 3월 초 35달러 전후로 올랐으며 5월 49달러 수준으로 강세를 나타냈으나 7월 들어서면서 약세로 전환돼 40달러 초반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이 셰일오일 생산을 줄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셰일오일은 채굴기술이 발전하면서 제조코스트가 하락해 대다수 광구에서 배럴당 30-50달러 정도에 채굴되고 있으나 30달러 수준으로는 운영이 어려운 광구가 많아 10-20달러 정도인 중동의 원유 제조코스트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동 각국은 2011년 이후 재정 밸런스 분기점인 석유가격이 폭등했으나 GCC(걸프협력회의) 평균은 2016년 다소 하락해 80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우디가 거대한 해외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60달러대가 붕괴되면 쿠웨이트, 카타르를 제외한 중동 국가들은 세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조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사우디, 원료가격 인상 강행
중동 석유화학산업은 수출형으로 세계경기에 영향을 받기 쉽지만 앞으로도 풍부한 원료와 가격 안정성을 무기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석유화학산업은 2014년 생산량 1억3600만톤, 매출액 874억달러로 10년 전에 비해 약 3배 성장했으며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2015년 12월 Sadara Chemical이 Jubail 소재 석유화학 300만톤 컴플렉스를 완공하고 2016년 말부터 LDPE(Low-Density Polyethylene) 35만톤 및 LLDPE(Linear LDPE) 2라인 75만톤 플랜트를 상업가동할 예정이지만 다른 대규모 프로젝트는 저유가 영향으로 연기 혹은 중단되는 등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올레핀 제조코스트는 원료가격에 좌우되나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중동은 원료로 프로판(Propane), 부탄(Butane), 나프타(Naphtha) 등을 사용하고 있으나 저렴한 메탄(Methane), 에탄(Ethane)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상대적으로 코스트가 낮은 편이지만 재정적인 측면에서 원료가격을 올리고 있다.
사우디는 석유화학 원료 가격이 2002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6년 초부터 대폭 인상하기 시작했다.
원료가격 인상은 사우디 최대의 경제개혁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보조금 개혁의 일환으로 에탄은 100만BTU당 75센트에서 1달러75센트로 133%, 메탄은 75센트에서 1달러25센트로 67% 인상했다.
프로판, 부탄, 나프타는 MOPJ(Mean of Platts Japan) 가격 플레이트에 따라 각각 28%, 30%, 27%의 할인율을 적용했으나 일률적으로 20% 할인을 적용하기로 조정했다.
사우디 정부가 원료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석유화학기업들은 원료, 에너지, 전력 관련 코스트가 크게 상승해 수익성이 약화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중동 석유화학기업들은 석유화학제품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원료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운영·생산 효율 개선, 코스트 감축, 신규사업 추진 등으로 대처하고 있다.
Sabic은 제조코스트가 5% 높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SAFCO는 8%, Yansab은 6.5% 가중됐다고 발표했다. 또 Tasnee는 5100만달러, PetroRabigh 8000만달러, Sipchem은 3200만달러의 코스트 부담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바레인도 천연가스 공급가격을 2015년 4월부터 2.25달러에서 2.50달러로 올렸으며, 오만 역시 2015년부터 2.5달러에서 3.00달러로 인상해 공급하고 있다. 다른 GCC 국가들은 가격인상을 공표하지 않았지만 천연가스·에탄을 대부분 1-3달러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가스전 개발이 지연되면서 천연가스는 1.56달러, 에탄은 4.90달러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중동은 최근 저유가 장기화로 원료가격 격차가 줄어들고 있지만 가스 베이스의 가격경쟁력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천연가스 가격이 2016년 2월 1.8달러로 1999년 3월 이후 최저수준을 형성했으나 EIA는 앞으로 2년 동안 석유화학 수요가 늘어나면서 2016년에는 2.65달러, 2017년에는 3.22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2014년 6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2016년 1월 말에는 최고치의 3분의 1 이하인 30달러까지 폭락했으며 프로판, 부탄, 나프타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가격은 2013년 톤당 평균 1200달러에 달했으나 2016년 2월2일에는 CIF Japan 367달러에 불과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중동 석유화학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Sabic과 Shell의 PO(Propylene Oxide)/SM(Styrene Monomer)-폴리올(Polyol), Sabic과 일본 Asahi Kasei Chemicals의 AN(Acrylonitrile), 카타르 Al-Sejeel 및 Al-Karaara의 컴플렉스 프로젝트 등은 중단 혹은 보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천연가스 공급부족으로 석유화학 투자 지연
GCC 각국의 천연가스는 최근 전력·담수화, 석유화학용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심각한 공급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GCC의 천연가스 수요는 2011년 2560억입방미터 수준이었지만 2030년에는 4000억입방미터로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국 정부는 민간용 등 국내수요를 우선시하며 석유화학에 대한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사우디는 천연가스 개발 및 유효이용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아람코(Saudi Aramco)는 앞으로 10년 동안 가스 생산량을 하루 120억입방피트에서 230억입방피트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UAE는 2007년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카타르로부터 가스를 수입하고 있다.
오만은 BP와 2017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Khazzan 가스전을 개발하고 있다.
또 UAE, 쿠웨이트, 바레인에서는 천연가스 부족이 심각해져 LNG(액화천연가스) 수입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GCC 각국은 천연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란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연된 가스 개발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하는 중동의 화학산업은 보유 천연자원의 유효이용과 함께 고용창출이 국가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GCC 6개국의 화학기업들은 2014년 15만2500명을 고용했으며, 특히 사우디에서 과반 이상인 8만9100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UAE 3만8100명, 카타르 1만1100명, 쿠웨이트 6500명, 오만 6000명, 바레인 2000명이 뒤를 이었다.
GCC의 화학제품 생산능력은 2004-2014년 연평균 10%로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2014년 생산능력은 1억3620만톤, 석유화학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4%에 달했다.
GCC는 2004-2014년 폴리머 생산능력이 12.5% 신장했다.
GPCA(Gulf Petrochemicals & Chemicals Association) PlastiCon2016에 따르면, GCC의 합성수지 생산량은 2005년부터 10년 동안 11.7% 늘어나 3배로 성장했으며 2015년 생산량은 2620만톤, 수출 2060만톤, 매출은 320억달러에 달했다.
2020년까지 3%대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파악된다.
사우디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폴리머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UAE는 2015년 중동 폴리머 시장점유율이 6%에서 20%로 늘어났으며 오만 역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만은 앞으로 5년 동안 17.7%로 높은 신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2016년 1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폴리올레핀(Polyolefin), PE(Polyethylene) 공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폴리올레핀 수요는 두바이 Expo2020,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등 국제행사의 영향으로 인프라 정비가 추진되며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높은 인구 증가율도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중동의 가스 부족에 따른 석유화학 신규 프로젝트 지연 및 보류는 아시아 석유화학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은 에틸렌 가동률이 2013년 12월 이후 26개월 연속 손익분기점인 90% 이상을 넘어서는 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1월에도 가동률이 98.4%로 전체 플랜트가 거의 풀가동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저유가, 엔화약세, 설비 합리화의 영향으로 생산설비가 축소되고 있으며 중동산 공급이 줄어든 반면 아시아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6년 5월에는 에틸렌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락했으며 2017년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셰일가스(Shale Gas)를 원료로 사용하는 대규모 에틸렌 생산설비를 잇달아 가동하면 아시아 시장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갈 것으로 예상된다.

 

GCC, 지정학적 리스크 피해 급성장
GCC 국가들은 석유화학 플랜트가 IS의 활동지역과 무관한 곳에 집중돼 있어 다른 중동지역에 비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적은 편이다.
2015년 GCC의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은 에틸렌 환산으로 2300만톤에 달해 중동 전체 3107만톤의 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 Jubail에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 컴플렉스가 완공됐으며 최대 가스전인 North Field와 South Pars가 위치한 카타르 Ras Laffan과 이란 Assaluyeh 사이에도 대규모 석유화학기지가 소재하고 있다.
사우디 Yanbu, Rabigh, Jizan 등 홍해 인근 3개 지역에서는 석유정제·석유화학 통합 컴플렉스를 건설하고 있다.
오만은 Sohar에 에틸렌 크래커, Duqm에는 정유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UAE의 Fujalrah에도 정유설비와 석유 수출기지 등을 구축하고 있다.
이란은 Chabahar, Jask 지역에서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추진하고 있지만 리비아 Ras Lanuf는 IS의 습격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는 지중해와 가까운 Ameriya에서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가동하고 있으며 Alexandria에 신규 컴플렉스를 건설하고 있다.
중동은 터키가 1970년 에틸렌 생산을 시작한 후 1971년 이란, 1978년 알제리, 1980년 이스라엘, 카타르, 1985년 사우디, 1987년 리비아, 1989년 이라크, 1997년 쿠웨이트, 2000년 이집트, 2001년 UAE 등 11개국이 생산하고 있으며 2019년 오만의 생산 개시를 앞두고 있다.
중동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2005년 1228만톤으로 세계의 10.5% 수준이었으나 2011년에는 2722만톤으로 18.5%로 급성장했으며 2019년 3679만톤으로 18.8%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부터 2019년까지 확대된 에틸렌 생산능력은 2451만톤으로 세계 증설규모의 31%에 달하며 사우디가 1015만톤으로 41%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사우디 Sadara Chemical, PetroRabighⅡ, 오만 Orpic(Oman Refineries & Petroleum) 등이 완공할 예정이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쿠웨이트가 Olefin3, Sabic이 Yanbu 소재 OTC(Oil to Chemicals) 설비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GCC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2022년 287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프로젝트들은 앞으로 저유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연기 혹은 중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GCC 이외에는 이란이 에틸렌 생산능력을 2005년 130만톤에서 2015년 632만톤으로 늘렸으며 2019년 878만톤으로 확대해 사우디를 잇는 제2의 석유화학대국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나 UN, 미국, EU(유럽연합)의 경제제재 영향으로 당초 계획에 비해 크게 뒤쳐진 것으로 파악된다.
또 천연가스 개발이 지연되면서 석유화학 플랜트 가동에도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
이라크의 에틸렌 15만톤 크래커는 전쟁의 영향으로 피해가 막대해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Shell Chemicals, CPChem, 한화케미칼이 이라크에서 에틸렌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나 정치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2022년 이후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동의 석유화학 증설 목적은 대부분 수출용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석유화학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2008년 중동이 대규모 에틸렌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공급과잉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공사기간이 길어지고 가동이 부진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수요가 활성화되며 수급은 밸런스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란 경제제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사우디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2012년 1520만톤에서 2016년 Sadara Chemical의 150만톤, PetroRabighⅡ 30만톤의 증설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2016년 말에는 17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타르는 Ras Laffan Olefins이 2009년 130만톤 크래커를 완공하며 생산능력을 252만톤으로 늘렸으며 2014년에는 디보틀네킹을 통해 260만톤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QP는 QAPCO와 추진하던 Al-Sejeel 소재 140만톤 크래커 프로젝트를 2014년 8월 중단한데 이어 Shell과 합작한 Al-Karaana 소재 110만톤도 2015년 1월 중지함에 따라 잉여 에탄 처리를 위해 기존 플랜트의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UAE는 2014년 7월 Borouge3 150만톤이 상업가동에 돌입하면서 에틸렌 생산능력이 총 355만톤으로 늘어났으며 PE, PP 등 폴리머 생산능력도 450만톤에 달하고 있다.
쿠웨이트는 2009년 에틸렌 생산능력이 총 165만톤으로 확대됐지만 에틸렌 14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는 차기 Olefin3 프로젝트의 실행은 2020년으로 미루어졌다.
PIC는 Olefin3 대신 에틸렌 120만톤 크래커, P-X(Para-Xylene) 100만톤 플랜트, PDH(Propane Dehydrogenation) 설비 건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오만은 Orpic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오만 최초의 에틸렌 90만톤 크래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GCC 이외의 지역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거의 추진되지 않고 있다.
이집트는 2016년 Ethydco가 46만톤 크래커를 완공했고 Tahrir Petrochemicals도 150만톤을 계획하고 있다.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대규모 증설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그동안 연기됐던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원료, 가스전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강윤화 기자: kyh@chemlocus.com>


표, 그래프 : <중동 국가의 재무손익분기점 원유가격 비교><중동·미국·일본의 석유화학 원료가격 비교(2016.2)><GCC의 화학제품 생산능력 신장률><GCC의 화학제품 생산능력 신장률><GCC의 화학산업 종업원수 변화><GCC의 에틸렌 생산능력 변화(2016.2)><중동의 에틸렌 생산능력 변화(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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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화학/CA] 요소, 중동 전쟁으로 타이트하다!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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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1년 2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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