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ay는 섬유 사업에서 글로벌 서플라이체인의 체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oray는 원사, 텍스타일, 봉제 등 모든 공정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의류, 산업소재 등의 분야에서 일괄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Toray의 서플라이체인 매니지먼트(SCM)는 폴리머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 각국에 걸쳐진 공급망을 바탕으로 한 코스트경쟁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품화 시간 단축 등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 생산설비를 구축할 때 거리보다는 경쟁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편으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경제연계 활용 가능성, 전반적인 서플라이체인, 기술‧설비‧인재 등을 주변 조건과 대조하면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에어백 사업은 멕시코에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지만 막대한 투자를 통해 원사공장을 구축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사를 구입하는 가격이 훨씬 저렴할 뿐만 아니라 폴리에스터(Polyester) 혼소재 시장에서는 면과 차별화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완성제품 단계에서 차별화를 도모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 아래 가공 과정에서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일괄생산체제를 지향하고 있으나 반드시 원사에서 봉제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가생산하는 대신 각 용도와 니즈에 맞추어 유연하게 판단할 계획이다.
섬유 사업은 일본 생산을 기본으로 삼고 있으며 일본산 섬유의 장점을 어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원사 및 원면 생산을 증명하는 라벨을 부착해 공급하고 있다.
해외 사업을 추진할 때에도 일본의 높은 기술력이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Toray 합성섬유 클러스터와의 연계가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Toray는 Hokuriku 등 지역기업과 협력함으로써 우수한 직편, 염색가공 기술을 탄생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본의 고도화된 기술을 세계시장으로 확대해 차별화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