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에 차지하는 연료전지발전 비중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전체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30%를 연료전지로 충당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사업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천리 포스코에너지와 3200억원을 투입해 화성 발안산업단지에 2.8MW급 연로전지발전소 21기를 건설하고 2013년 11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도시가스 포스코에너지와 합작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상암동 월드컵공원 노을주차장 인근 지역에 2.5MW급 8기를 신규 건설하고 있다. 약 1200억원을 투입했으며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약 1670억원을 투입해 2017년 준공을 목표로 단일규모 세계 최대인 30.8MW급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10월7일 익산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20MW 상당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으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40MW급을 건설하기 위해 인천시와 사업부지를 협의하고 있다.
한수원은 현재 건설하고 있는 것을 포함한 연료전지발전소 설비용량이 110MW 상당으로 전체 설비 720MW의 15% 수준이며 해당 수치를 30%까지 높힘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부과된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을 충달할 계획이다.
한수원 에너지신사업실 서상시 부장은 “전체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30%를 연료전지로 충당할 계획”이라며 “연료전지발전은 전기 이외에 양질의 스팀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료전지발전은 열과 스팀을 다 활용할 수 있어 집단 주거시설에 짓는 것이 유용하다”며 “민간기업과 지자체와 함께 신규 택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