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아시아 정기보수 집중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PTA 수급이 8월 밸런스 상태를 이루었으며 9월 이후 주요 생산기업들이 정기보수에 돌입한데 이어 가동기업들도 재고 조정을 위해 가동률을 낮추고 있어 타이트로 전환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화학섬유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8월 PTA 생산량 273만톤, 수입량 4만톤으로 공급이 총 277만톤을 기록했다.
폴리에스터(Polyester) 생산량은 303만톤이었으며 폴리에스터용 PTA 소비량 260만톤, 폴리에스터 외 PTA 소비량 8만톤, 수출 7만-8만톤으로 PTA 총수요가 276만톤으로 밸런스를 이룬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에서는 9월 이후 폴리에스터 및 PTA 정기보수, 업스트림 비축 확대 등의 영향으로 폴리에스터 재고가 감소하고 있다.
동시에 폴리에스터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어 PTA는 앞으로 폴리에스터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기업의 정기보수 역시 아시아 PTA 수급타이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종합화학은 울산 소재 No.2 45만톤 플랜트를 10월 중순부터 2주간, No.3 45만톤 플랜트는 11월 초부터 2주간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울산 소재 100만톤 플랜트를 9월 말부터 2주간 정기보수했다.
한화종합화학, 태광산업은 주로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효성 역시 울산 소재 42만톤 플랜트를 11월 중순부터 2주간 정기보수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지만 대부분 자가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PTA 수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중국에서는 PTA 원료인 P-X(Para-Xylene) 공급이 늘어나고 있어 플랜트의 정기보수 기간 동안 P-X 공급이 수요를 상회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