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나프타(Naphtha)는 상승세가 거의 멈추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전주의 폭등 영향으로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나프타 가격은 10월14일 CFR Japan 톤당 446달러로 1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 역시 433달러로 2달러 오르는데 그쳤다.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가 거의 끝나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전주에 40달러 이상 폭등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다만, 한국 및 타이완의 스팀 크래커들이 풀가동에 들어가 11월에는 400달러대 후반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LPG(액화석유가스)가 상승세로 전환되면 나프타 대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합작한 현대케미칼이 11월 컨덴세이트 스플리터 11만b/d 플랜트를 가동하면 롯데케미칼이 나프타 수입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폭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질 나프타 생산능력이 100만톤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월평균 나프타 수입량이 6만톤 카고 2-3기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Qatar Petroleum은 컨덴세이트 베이스 정유공장인 Laffan Refinery 2의 상업가동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 나프타 생산능력은 6만-7만b/d로 주로 아시아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