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과 OCI가 o-TDA(Ortho-Toluene Diamine)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TDA는 TDI(Toluene Diisocyanate)의 부산물로 Meta계와 Ortho계로 구분되며 생산능력은 한화케미칼 6000-9000톤, OCI 2000-3000톤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BASF도 TDI 16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어 TDA를 생산하나 외부로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
o-TDA는 폴리올(Polyol), 부식방지제, 산화방지제, 염료 등에 사용되며 m-TDA(meta-TDA)는 폴리에테르 폴리올(Polyether Polyol), 고무약품, 에폭시수지(Epoxy Resin) 경화제, 염료 등에 투입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ISO Tank 단위로 공급하고 있어 수출이 가능하지만, OCI는 드럼 단위로 공급해 내수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o-TDA 가격은 일반적으로 TDI의 1.5배 수준을 형성하며 2016년 상반기 수급타이트로 급등했으나 한화케미칼이 5월부터 TDI 15만톤 플랜트를 풀가동해 수급이 완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o-TDA 수급타이트 영향으로 전자제품 생산기업들이 냉장고 단열재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TDI 시장은 2012-2015년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나타남에 따라 수익 악화가 계속됐으나 2016년 MCNS (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가 Kashima 소재 11만7000플랜트를 3월 가동중단한 이후 급등해 생산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한화케미칼과 OCI는 TDI가 공급과잉에 시달리는 동안 o-TDA가 수급타이트를 계속해 수익을 창출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TDI 생산기업들이 o-TDA의 안정공급을 위해 TDI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플랜트를 가동했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한화케미칼과 OCI는 TDI 시황 악화가 이어져 생산중단도 강행했으나 대부분 o-TDA 생산을 위해 꾸준히 가동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o-TDA는 2016년 5월 TDI 가격이 톤당 2000달러에서 2500-2600달러로 폭등했고 7월에는 3000달러에 육박해 생산기업들이 풀가동으로 전환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TDI No.1 5만톤 플랜트를 2016년 7월 정기보수할 예정이었으나 TDI 가격이 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정기보수를 10월로 미루고 풀가동을 지속했다.
o-TDA는 한화케미칼이 2015년 상반기 이후 TDI 10만톤을 가동했고 2016년 5월부터 15만톤을 4년만에 풀가동함으로써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TDI 시황 개선으로 국내 생산기업들이 모두 풀가동을 지속하고 있어 타이트 상태를 이어갔던 o-TDA 수급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TDI 시장은 G20 정상회의 이후로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돼 한화케미칼과 OCI가 감산에 돌입하면 o-TDA는 다시 수급타이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