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학용 PVA(Polyvinyl Alcohol) 필름 시장이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학용 PVA필름은 2016년 주요 용도인 액정패널의 생산량이 중국기업들의 과잉생산의 영향으로 재고조정 국면에 처해 있으나 2017년에는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액정패널의 생산량 증가, 대형화 등에 힘입어 광학필름용 시장은 면적 베이스로 연평균 5-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학용 PVA필름은 액정 디스플레이의 기간부품인 편광필름 소재로 사용되며 액정TV 외에 스마트폰, 태블릿 등 휴대단말이 세계적으로 보급됨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액정패널용은 주로 TV, 대형모니터 용도로 공급되고 있으나 중국이 액정패널 자급화를 추진하며 생산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2015년까지 재고가 다량 축적됨에 따라 거래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고조정이 실시되고 있으며 생산량 증가를 기대할 수 없는 가운데 광학용 PVA필름 수요도 2015년부터 크게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재고조정의 효과로 액정패널 가격이 회복되고 있으며 최근 트렌드인 패널의 대형화와 겹쳐지면서 광학용 PVA필름 시장도 다시 성장세를 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고조정은 2017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PVA 수요는 90만톤 수준이며 2015년 일본 내수는 12만2713톤을 기록했다.
필름용은 4204톤으로 전년대비 8.1% 감소했으나 적용영역이 넓기 때문에 실수요는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는 광학용 외에 액체세제 등으로 사용되는 수용성 필름 수요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2015년에는 공급과잉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한자릿수대로 둔화됐으나 2016년에는 두자릿수로 회복될 것으로 파악된다.
수용성 필름은 유럽‧미국에서 이미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아시아에서는 아직 보급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