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이 직무능력과 창의성을 보유한 우수인재 확보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11월1-14일 동안 롯데그룹이 진행하는 「롯데 SPEC태클 오디션」을 통해 생산관리직 인턴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EC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SPEC) 쌓기에 태클을 건다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롯데그룹 고유의 채용 전형으로 학벌, 스펙 중심의 서류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직무 수행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2016년 하반기 SPEC태클 오디션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코리아세븐, 롯데부산호텔 등 15개 계열사가 채용 전형을 진행하며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롯데케미칼, 롯데첨단소재가 신규인력 모집에 나선다.
전형 절차는 서류, L-TAB(인성 검사), 면접‧리포트 순으로 롯데케미칼은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4가지 주제 가운데 1가지를 택해 A4 4장 분량의 리포트를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리포트 주제는 ▲석유화학공정의 열교환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측하고 개선 방법을 제시 ▲부산물인 PFO(Pyrolysis Fuel Oil)의 고부가가치화 방안 제시 ▲석유화학공정에 투입되는 유도전동기, 동기전동기, 직류전동기 등의 구동원리 및 특징 서술 ▲공장의 펌프 유량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는 원인을 분석하고 비용을 최소화해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 등 실무와 밀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롯데첨단소재는 최신 플래스틱 소재 트렌드와 실제 적용제품을 접목시켜 기획서를 작성하도록 해 선행디자인 부문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SPEC태클 오디션 채용은 오직 지원자의 직무 수행능력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만큼 참여자들의 수준과 열의가 높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SPEC태클 오디션을 고유 채용 브랜드로 육성함으로써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가 확산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