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대표 김희철․프란시스 랏츠)이 석유화학 공장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공정 개발‧개선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대산공장에서 윤영인 공장장 등 임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콘테스트 참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프로세스 솔루션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0월26일 밝혔다.
프로세스 솔루션 콘테스트는 아스펜 플러스(Aspen Plus)를 비롯해 E-TAP, Tu-Model 등 다양한 석유화학 공정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새로운 공정 모델을 개발하거나 기존 공정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발표하고 공유하기 위한 행사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엔지니어의 역량 강화는 물론 공장 운영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해당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단순히 스터디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콘테스트 준비기간 동안 엔지니어 개개인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콘테스트 준비기간 동안 아스펜 플러스 전문가를 초빙해 워크샵 및 세미나를 실시하고 참가자들이 추가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으며 팀별로 선배 엔지니어를 멘토로 지정해 과제 수행을 돕는 등 선후배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토탈은 콘테스트를 교육과 병행하면서 개인별 업무역량 강화라는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하는 한편 참가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파워포인트(PPT) 등의 문서로 발표자료를 작성하는 대신 간단한 포스터만으로 발표하도록 했다.
총 23개 팀 가운데 서류심사를 거쳐 16개 팀을 선정했으며 최종 콘테스트 결과 「블렌딩(Blending) 물성예측 정확도 개선을 위한 튜닝 방법의 이해」를 발표한 이지나 대리, 조원주 과장, 김명주 대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2팀에게는 해외 컨퍼런스 및 교육 프로그램 참가 등의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토탈은 엔지니어들이 설계한 공정 시뮬레이션을 면밀히 검토해 실제 공정을 개선할 때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엔지니어 교육에도 사용하는 등 실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콘테스트를 기획한 서성덕 경영혁신팀장은 “엔지니어들이 고민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공장운영 효율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