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ay가 PAN(Polyacrylonitrile)계 탄소섬유 시장 공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oray는 차기 중기경영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PAN계 탄소섬유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PAN계 탄소섬유는 항공기, 풍력발전 블레이드,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연평균 10-15%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oray는 레귤러토우(Regular Tow), 라지토우(Large Tow) 분야에서 모두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장악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 봄 2500톤 증설을 완료하며 멕시코 라지토우 생산능력을 1만5500톤으로 확대했으며 앞으로 2500- 5000톤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보잉(Boeing)용 레귤러토우 2000톤 플랜트 신규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완공 후 생산능력은 2만9100톤에 달하게 될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경량화 및 저연비를 위한 신형항공기의 수주가 둔화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신흥국의 경제능력이 향상되며 항공기, 전선, 풍력발전용 등의 용도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10%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용도의 대형화가 기대되는 시장은 자동차산업으로 철, 알루미늄 등 경쟁소재의 기술개발과 함께 다른 소재를 조합해 최적화를 추구하는 멀티머터리얼의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또 연료전지자동차가 확대되며 탱크 투입량이 증가하고 있고 전기자동차(EV)도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탄소섬유 활용을 늘리고 있어 2020년 이후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oray는 고급 자동차 뿐만 아니라 Morita의 소방차 등 특수자동차에도 공급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글로벌 수요가 2015년 5만9000톤 수준에서 2016년에는 6만1000톤으로 증가했고 2020년에는 10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급신장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Toray는 탄소섬유 생산기업들이 대대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함에 따라 2020년경에는 수급이 밸런스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