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GS칼텍스(대표 허진수)가 정제마진 하락 등 악조건 속에서 2016년 3/4분기 양호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는 3/4분기 매출액이 6조60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272억원으로 177.3%, 당기순이익 3191억원으로 205.7% 폭증했다고 11월1일 발표했다.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본업인 정유 사업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석유화학과 윤활유 사업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정유 부문은 매출 5조2041억원, 영업이익 12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재고이익이 없었고 환율 하락 및 정제마진 급락 영향으로 전분기대비로는 7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석유화학과 윤활유 부문은 안정적인 스프레드에 힘입어 양호한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영업이익이 134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6% 증가했으며 윤활유 부문은 664억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GS칼텍스는 1-9월 매출이 18조27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조4094억원으로 28.5%, 당기순이익도 1조46억원으로 42.2% 증가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정제마진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재고 관련 수익 축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