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건축소재를 중심으로 PS(Polystyrene) 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 스타이렌공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PS 국내 출하량은 1-8월 43만2807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어났으며, 특히 건축소재 용도가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파악된다.
건축소재 용도는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매월 5.3%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건설업이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단열재로 사용되는 보드 수요가 신장하며 5% 늘어났다.
식품용기, 트레이 등에 사용되는 PSP(Polystyrene Paper) 용도는 내용물에 따라 소재를 구분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수요 신장이 둔화됐으나 속이 깊은 용기 수요가 늘어나며 출하량이 증가했다.
전기 및 공업용, 잡화 및 산업용 모두 2015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PS 판매가격은 눈에 띄게 인상되지 않았으나 원료 벤젠(Benzene)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고도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2015년과 유사한 수준의 출하량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수입은 2015년 기록한 4만톤 이상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파악된다.
6월 이후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며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3만톤 전후 수준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6년 총수요는 70만톤 이하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산 수입량은 2015년 2315톤을 기록했으나 2016년 1-8월 377톤으로 81.3% 격감해 연간 수입량이 700톤 전후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산 PS는 아시아 SM(Styrene Monomer) 시황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일본산에 비해 떨어져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