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기업들은 GS칼텍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잇따라 협상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GS칼텍스 노동조합은 최근 임시 대의원 회의를 열고 노사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대의원 42명 가운데 32명 찬성, 10명 반대로 가결됐으며, 노사는 11월10일 임금협상 타결 관련 조인식을 진행했다.
GS칼텍스는 8월 임금협상을 시작했으며 10월 말 △연봉 1.7% 인상 △기본급 100% 일시금 지급 △복지포인트 200만포인트 지급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S-Oil, 현대오일뱅크 등은 현재 노사 임금 및 단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8월부터 수차례 협상을 했지만 사측은 동결, 노측은 5%대 임금인상을 주장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가 조정신청에 들어가 11월7일 결론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안 제시를 연기해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Oil과 현대오일뱅크도 노사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으나 GS칼텍스가 국내 정유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매듭지음에 따라 12월 중순 이전에는 협상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