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은 M-X(Mixed-Xylene) 조달처를 확보해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케미칼은 11월15일 M-X 플랜트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현대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60대40으로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했으며 컨덴세이트(Condensate)를 정제해 M-X와 나프타(Naphtha)를 각각 120만톤, 100만톤 생산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현대케미칼로부터 M-X 60만톤을 공급받아 P-X(Para-Xylene)-PET 수직계열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X는 그동안 140만톤 가량을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국내외 아로마틱(Aromatics) 생산기업들이 잇따라 증설을 발표하면서 조달에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경질 나프타 수입량이 340만톤에 달하나 현대케미칼이 생산한 경질 나프타 100만톤을 전량 공급받을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의 자회사인 현대코스모는 M-X 수입량이 100만톤에 달했으나 현대케미칼로부터 60만톤을 공급받아 수입제품을 대체할 예정이다.
현대케미칼은 M-X와 경질 나프타 생산을 통해 1조원대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경유, 항공유 등 일일 5만배럴 가량의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전량 수출함으로써 연간 1조5000억원 정도의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