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아크릴계 수지와 동등한 광학 특성과 높은 접착성을 겸비한 실리콘(Silicone)계 광학 봉지재를 개발했다.
실리콘계 광학 봉지재는 플렉시블(Flexible) LED(Light Emitting Diode) 및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도광소재, 표면보호소재 등에 활용하면 설계 자유도 및 생산 효율성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용 램프의 면발광 부재로 채용된 것을 계기로 자동차 분야에 대한 투입을 본격화하고 웨어러블(Wearable) 디바이스에 대한 채용도 제안해나갈 방침이다.
KCC Japan은 최근 국내 전기 메이저와 공동으로 실리콘계 광학 봉지재 「SL3510」을 개발했다.
독자의 폴리머를 배합함으로 단단한 소재와 부드러운 소재가 혼재하는 가운데 실리콘과 실리콘을 접합하는데 성공했다.
2액 혼합형으로 표준경화 조건은 70분 이내, 광선 투과률 초기값은 98%이며 접착강도는 알루미늄 4.2메가파스칼, PPA(Polyacrylamide)2.2메가파스칼이다.
봉지한 기판이 파괴되기까지 굴곡을 반복해도 접착성을 유지하며 자동차기업에서의 내후성 시험도 클리어하고 있다.
도광판에는 일반적으로 PMMA(Polymethyl Methacrylate) 등 아크릴계 수지가 활용되고 있으나 유연성이 없고 내열성 및 내자외선, 내후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광학특성을 보유하면서도 내후성이 뛰어난 실리콘 소재는 플렉시블 디바이스에 적용하기 위해 유연성과 접착 강도가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SL3510은 접착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첨가제를 더하면 과학 특성이 손상되는 문제점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렉시블 기판에 LED 칩, 은 도금 배선,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을 일괄적으로 단시간에 경화‧접착하는 것이 가능하며 얇고 유연한 LED 면발광 기판은 곡면 가공할 수 있다.
부재의 경량화에 기여하고 제조공정의 간략화를 실현할 수 있는 한편 인쇄적성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봄에 자동차용 헤드램프, 브레이크 램프의 면발광 부재로서 일본기업에 시범적으로 투입하고 있으며 본격 채용을 목표로 유럽‧미국‧중국의 자동차기업에 대한 채용 제안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SL3510은 이밖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발광부재, 표면보호, 에어캡 완충재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