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대표 박원환)은 Solvay가 중국에서 과산화수소 6만톤 생산설비를 신규 가동함에 따라 중국 과산화수소 사업의 성장성이 우려되고 있다.
Solvay는 중국에서 과산화수소 6만톤 생산설비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생산설비를 통해 고부가 니즈에 대응하며 향료 및 반도체용 등으로 자체 소비하고 상업 판매할 계획이다.
세계 17개국에서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는 Solvay는 기존 중국공장의 용역 및 물류, 각종 서비스를 공유하며 신규 공장의 최첨단 설비를 통해 자원을 절약하고 폐기물 배출을 줄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화학합성 및 전기‧전자, 수처리, 수산양식 분야에 채용을 제안하며 농도 27.5-70.0%의 각 그레이드를 공급함으로써 뛰어난 품질이 요구되는 분야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Solvay는 최근 몇 년 동안 고품질 과산화수소에 대한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에 독자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의 과산화수소 시장은 제지 표백제용이 중심이나 최근 CPL(Caprolactam)과 PO(Propylene Oxide)용 수요가 급격히 신장하고 있다. 중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어 웨이퍼 세정 프로세스 등에 사용하는 초순도 과산화수소용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파악된다.
한솔케미칼은 3D낸드와 플렉서블(Flexible)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과산화수소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다.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매출액은 2015년 500억원대 중반에서 2018년 919억원으로 연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하반기 3D낸드, OLED, 퀀텀닷 TV 개발 관련 수혜가 이어지며 영업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IT용 과산화수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14년 중국법인을 통해 과산화수소 2만5000톤 생산설비를 건설했다.
그러나 Solvay가 중국에서 대규모 생산설비의 상업운전을 시작함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축소되고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