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Indorama Ventures가 중국 자동차용 타이어코드(Tire Cord) 공세를 강화함에 따라 효성과의 대결이 주목된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가 자동차의 하중을 지탱하도록 돕는 카커스(Carcass), 타이어의 원심내성을 향상시키는 캡플라이어 용도 등으로 사용된다.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은 효성, 코오롱인더스트리, Indorama, Cord가 장악하고 있으며 미쉐린(Michelin), 굿이어(Goodyear), 브릿지스톤(Bridgestone) 등 타이어 생산기업들이 90% 이상 채용하고 있다.
효성, 코오롱인더스트리, Indorama, Cord 등 메이저 4사를 제외한 나머지 생산기업들은 치킨게임을 지속하며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나 4사는 모두 풀가동을 지속할 정도로 수급이 타이트한 것으로 파악된다.
효성은 글로벌 시장의 45%를 장악하고 있으며 2016년 하반기 베트남 Dongnai 소재 10만톤 공장을 12만톤으로 증설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확고하게 다질 예정이다.
Indorama도 2018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Guangdong성 Kaiping에 보유하고 있는 공장부지에 No.3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Indorama의 Kaiping 소재 폴리에스터 중합공장은 중합에서 제사, 직물에 이르기까지 일괄생산이 가능하며 생산능력은 직물이 4만1000톤, 실이 4만8000톤에 달한다. 타이어코드 계열 생산능력은 No.3 공장 증설을 통해 6만7500톤으로 35% 확대될 예정이다.
Indorama는 최근 설립한 폴리에스터(Polyester) 직물 및 제사를 담당하는 신규기업을 통해 2015년 인수한 Performance Fibers의 아시아 사업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규기업은 Performance Fibers Kaiping No.3으로 자본금 2000만달러는 자회사를 통해 전액 출자했다.
중국은 승용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2016년 1-6월 판매량은 1283만대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타이어 시장은 신차용 약 30%, 교체용 약 70%로 구성돼 있다. <강윤화 기자>